[긴급 논평]
야만과 폭력의 시절로 회귀하고자 하는가!
국회에 ‘정치깡패’ 백골단을 진입시킨 김민전을 제명하라!
‘반공청년단’이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반공청년단’은 ‘백골단’이 예하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고 밝혔다. 2025년 1월 9일, 우리는 순식간에 1950년으로 회귀하게 되었다.
백골단이 무엇인가. 1980~90년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체포했던 사복경찰부대이다. 하얀 헬멧, 흰 운동화, 청바지와 청재킷, 가죽장갑에 곤봉과 쇠파이프를 들고 거침없이 시위를 진압하는 백골단은 거리에 선 시민들에게 공포의 상징이었다. 백골단은 1991년 명지대 강경대 열사를 철근이 들어간 죽도와 쇠파이프로 구타하여 사망하게 하였고, 한진중공업 박창수 위원장의 빈소에 벽을 부수고 들어가 시신을 탈취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백골단은 1952년 이승만의 부산정치파동 당시 정치깡패로 동원되어 관제데모를 하며 백색테러를 하였고, 이승만 대통령은 이를 빌미삼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또한 ‘반공청년단’은 1960년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를 위해 선거전위대로 동원된 깡패조직 ‘대한반공청년단’과 이름이 동일하다.
민주주의와 결코 함께 갈 수 없는 그 이름, 백골단과 반공청년단이다. 이들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진행했다. 국회의원이 폭력의 상징에게 국회의 공간을 내주었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비상식과 야만이 도래하고 있다.
내란수괴 엄호를 위해 폭력집단도 동원할 수 있다고 여기는 자는 국회의원이 아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내란 수호정당의 이름을 더 공고히 하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김민전 의원을 제명하고, 폭력에 희생된 이들 앞에 사죄하라!
2025년 1월 9일
시민권력직접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