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이 체포영장 발부에 관여한 오동운 공수처장,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 등 150여명을 고발하기로 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공수처의 1월 3일 영장집행이 “국가안보의 근간인 대통령 경호체계를 뿌리째 흔든 것”이고, 이것이 특수공무집행 방해라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뻔뻔한 모습이다.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것을 넘어 자신을 제외한 전 국민을 범죄자로 돌리는 통치자가 세상 어디에 존재한다는 말인가. 전쟁을 유도하며 계엄의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내란수괴가 어디 감히 ‘국가안보’를 논하는가.
윤석열은 관저에 숨어 두려워하기는커녕, 공격적으로 국민을 향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 다시 한번 명백해졌다.
도둑이 매를 드는 것을 멈추는 방법은 도둑을 잡아 가두는 것이다. 오늘 당장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수괴를 끌어내야 한다. 체포영장 집행은 진실을 밝히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 상상을 뛰어넘는 공격에 맞서, 상상을 뛰어넘는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공수처가 지금 당장 영장을 들고 한남동으로 달려갈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1월 5일
시민권력직접행동